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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 54개 VC·6142억 신청 고급기술인력창업분야 '인기'···뉴콘텐츠, 가상증강, 관광산업 등 미신청

김동희 기자공개 2017-03-16 13:00: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3810억 원 규모의 2017년 1차 정시 출자 사업에 54개(중복지원 포함) 벤처캐피탈이 신청했다. 출자요청액은 6142억 원이며 펀드 결성 예정액은 신청금액의 1.7배인 1조 475억 원이다. 다만 문화계정 뉴콘텐츠 분야와 미래계정 가상 증강현실, 관광계정 관광산업육성에는 지원사가 하나도 없어 2차 출자사업으로 이월됐다.

계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진흥공단기금(중진) 계정이 진행하는 6개 사업에 37개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던졌다.

모태펀드가 7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인 고급기술인력창업분야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무려 15개의 벤처캐피탈이 1635억 원을 요청했다. 주목적 사업의 투자범위가 넓다는 점이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창업분야에도 10개 벤처캐피탈이 800억 원을 신청했다. 모태펀드는 400억 원을 출자해 668억 원의 신규조합을 만들 예정이다.

총 210억 원을 출자하는 액셀러레이팅 분야에도 8개 벤처캐피탈이745억 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여성기업 분야는 2개 벤처캐피탈만이 지원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가 각각 100억 원의 출자를 요청해 한 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스몰 M&A 매칭분야와 해외진출 분야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네오플럭스가 단독으로 지원했다. 출자요청액은 200억 원과 120억 원이다.

특허계정에서 진행하는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는 5개 벤처캐피탈이 500억 원의 출자금을 신청했다. 모태펀드는 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계정 소액투자전문 분야에는 4개 벤처캐피탈이 800억 원을 신청했다. 지비보스톤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에스엠콘텐츠인베스트가 각각 200억 씩 요청했다.

방송·드라마 분야는 지온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72억 원을, 콘텐츠기업육성은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가 공동 운용사로 참여해 300억 원을 신청했다.

미래계정의 창업초기디지탈콘텐츠 분야는 이에스인베스트먼트와 동훈인베스트먼트가 80억 원씩 출자를 요청했다. 영화계정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는 4개 벤처캐피탈이, 스포츠계정 스포츠산업육성분야는 보광창업투자 한 곳이 지원했다.

모태펀드는 각 사업분야별로 1차 서류 및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PT)를 거친 뒤 오는 4월 말에는 위탁 운용사를 최종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3월 수시출자사업중 세컨더리 분야는 송현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조합(KVF)결성목적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와 SV인베스트먼트-허난진언투자유한공사(공동 GP)가 신청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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