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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의 삼양옵틱스, 예상 IPO 밸류에이션은 [중소 IPO기업 분석]작년 순이익 160억, PER 21배 적용…시총 2500억 안팎 추정

민경문 기자공개 2017-03-17 15:14:1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EF 대주주 기업으로서 첫 상장을 노리는 삼양옵틱스의 예상 밸류에이션은 어느 정도일까. 2016년 순이익과 비교기업의 주가순이익비율(PER) 등을 적용할 때 2500억 원 내외의 시가총액이 산정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보다 900억 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삼양옵틱스가 지난 14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627억 원으로 2015년(572억 원) 대비 50억 원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5억 원, 16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0억~30억 원의 개선치를 보였다. 영업이익률만 보면 무려 31.15%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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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가 100% 지분을 보유중인 삼양옵틱스의 주식 수는 1000만 주. 주당 순이익(EPS)는 1597원으로 계산된다. 비교기업의 경우 삼양옵틱스가 2015년 상장 추진 당시 거론한 해성옵틱스, 세코닉스 등 국내 기업과 탐론(TAMRON), 후지필름, 니콘, 고프로 등 해외기업의 재무 수치를 적용했다. 이 가운데 니콘과 고프로는 작년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배제했다.

해성옵틱스와 세코닉스의 지난 1개월 평균 주가는 각각 5665원과 1만 6430원이다. 작년 EPS는 100.59원과 825.7원을 기록했다. 각각의 PER는 56.32배와 19.90배로 산출된다. 하지만 최근 휴대폰의 듀얼카메라 적용 확대를 등에 업고 이들이 과도한 프리미엄을 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환렌즈를 주력으로 하는 삼양옵틱스와는 직접적 비교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국내 비교기업의 경우 휴대폰 부품주 동종업계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1.5배를 적용했다. 탐론과 후지필름의 PER(작년 순익 기준) 36.68배와 17.45배까지 포함해 산술 평균하면 최종 비교기업 PER는 21배 정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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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삼양옵틱스의 EPS(1597원)와 할인율 30.62~11.48%(2015년 신고서 수치와 동일)를 적용할 경우 2만 5000원 내외의 공모가격을 산정해 볼 수 있다. 주식 수로 계산하면 2500억 원 내외의 시가총액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2015년 상장 추진 당시 증권신고서 지표보다 개선된 결과다. 2014년 실적과 2015년 반기 실적의 연환산치를 합산해 도출한 공모가 밴드는 1만 4500~1만 8500원으로 제시했다. 적용 PER은 평균 19.59배였다. 공모 규모는 580억~74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0억~1863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당시 삼양옵틱스는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으면서 상장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재추진되는 IPO 역시 VIG파트너스의 자금 회수를 위한 구주매출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주관사는 현대증권, NH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바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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