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흥행 이슈어' 입증할까 [발행사분석]1200억 공모 도전, 자체 최대규모…A급 절대금리·신용도 제고 등 호재
김시목 기자공개 2017-03-30 15:37:2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머티리얼즈(A+)가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풍부한 투자수요를 확인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이슈어'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가 조달에 성공할 경우 자체 단일회차 발행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마련하게 된다.수요예측을 앞두고 진행된 SK머티리얼즈 회사채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태핑) 결과는 고무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호전된 신용도와 절대 금리를 앞세워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도체업종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SK머티리얼즈의 영업실적이 상향곡선을 그린 점도 호재로 꼽혔다.
◇ 자체 최대규모…지난해 투자수요 '풍부'
28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내달 초 최대 1500억 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200억 원을 공모한 뒤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300억 원을 추가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조달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31일 실시한다.
최근 시장 상황은 금리매력이 높은 우량 A급 회사채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특히 그룹 계열사 SK인천석유화학(A+)이 조달에 무난히 성공하기도 했다. 조달액(1500억 원)의 5배에 육박하는 735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A급 중 이례적으로 7년물(200억 원 배정)도 거뜬히 소화했다.
시장 관계자는 "두 곳 모두 A급 회사채지만 SK그룹이란 든든한 배경, 탄탄한 재무실적에 기반한 안정적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관들이 선호할 만한 회사채"라며 "큰 변수가 없는 만큼 최소 공모액 이상의 수요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SK그룹 편입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대규모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당시 500억 원 모집에 나서 공모액의 4배에 달하는 20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SK 간판을 단 이후 불확실성 해소, 재무적 지원 가능성으로 신용등급이 한 노치 상승한 영향이 컸다.
SK머티리얼즈가 이번 회사채 발행을 성공할 경우 자체적으론 최대 규모의 조달을 완료하게 된다. OCI 계열사이던 2012년 회사채 시장을 찾았을 때도 500억 원 가량의 조달에 그쳤다. 지난해 역시 투자 수요는 차고 넘쳤지만 별도 증액발행에 나서진 않고 500억 원을 발행했다.
◇ 우량 A급 회사채, 절대금리 '매력'…영업실적 우상향
SK머티리얼즈와 주관사(미래에셋대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대감과 자신감이 가득찬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진행 중인 사전 태핑 과정에서 풍부한 잠재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액의 최소 두 배 이상은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SK머티리얼즈의 높은 절대금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우량한 A급 신용도를 보유한 덕분에 변동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KIS채권평가 기준 SK머티리얼즈의 3년물 회사채 민평금리는 2.41% 수준이다. 'AA-' 신용등급의 회사채가 2.1%인 점을 감안하면 30bp 가량 높다.
최근 SK머티리얼즈의 영업실적이 전방산업 호조를 기반으로 우상향하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4614억 원으로 전년(3380억 원)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1541억 원, 1105억 원으로 같은 기간 35%, 70%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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