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30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힌드라(Mahindra &Mahindra Ltd)가 쌍용자동차에 추가적인 지분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출자는 쌍용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현금을 재투자하는 형태로 집행될 전망이다.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쌍용자동차에 1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대부분 쌍용자동차가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현금으로 이를 충당하고, 필요하다면 지분 투자 형태로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작년 말 기준 쌍용자동차의 지분 72.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경영난을 겪던 쌍용자동차를 인수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1조 10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역시도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창출한 현금을 재투자하는 형태였다.
향후 1조 원의 자금은 쌍용차의 신차 출시, 전기차 개발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G4렉스턴 이후로도 매년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프리미엄급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 2019년에는 코란도C의 후속인 'C300'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쌍용차는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최종식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스터디를 해오다가 최근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았다"며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날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할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최 사장은 서울모터쇼 브리핑에서 "정통 SUV 명목 이어온 쌍용차는 R4렉스턴으로 SUV 명가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매년 신차를 출시해 차세대 SUV 시장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