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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주문하기 수수료 '미미'…파이 키우기 '우선' 중개 수수료 평균 3%선, 위탁운영사 셰어 포함

김나영 기자공개 2017-04-05 08:48:4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론칭한 '카카오톡 주문하기'의 음식배달주문 중개 수수료가 3% 선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입장에선 수익을 올리기보다 플랫폼을 통한 이용자 유입과 사업자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주문금액의 약 3%선을 평균 수수료로 과금하고 있다. 이 수수료는 프랜차이즈별로 정액·정률의 차이가 있는데 많아야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치를 적용해 계산하면 2만원 어치 음식을 주문할 때 600~1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위탁운영사 씨엔티테크는 다시 이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카카오에 배분하게 된다. 카카오 측이 세금계산서를 통해 씨엔티테크에 청구하면 비율대로 나눠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들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음식주문으로 발생한 매출의 3%선을 씨엔티테크에 지급하면 씨엔티테크가 위탁 운영에 따른 몫을 제하고 카카오에 납입하는 식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론칭한 지 약 2주가 된 서비스로 현재까지의 주문 현황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와 씨엔티테크의 기존 매출로 미루어 볼 때 새롭게 발생하는 매출도 상당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씨엔티테크는 2016년 연결 기준 매출 1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주문전화 콜센터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매출만 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랜차이즈 웹페이지와 모바일 주문을 관리하는 유지·보수 매출도 60억 원 가량 발생한다. 씨엔티테크와 계약을 맺은 대형 음식 프랜차이즈는 약 80여 곳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프랜차이즈는 현재 15곳(론칭 이후 1곳 증가)이다. 카카오의 국내 월간이용자수(MAU)가 4200만명을 넘은 것을 감안하면 기존 씨엔티테크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해당 서비스 론칭 첫날에 이용자 폭주로 주문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가 관심 있는 것은 직접 발생하는 수수료보다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확보와 플러스친구 등 부가서비스 이익 증가에 가깝다"며 "새로 론칭한 서비스의 수익구조에서 배달의 민족을 제외한 기존 O2O 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책정한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수수료 과금 구조가 맞으며 자세한 비율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위탁운영사 씨엔티테크와 이 수수료를 공유하며 새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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