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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엘칸토 지분 인수 추진 자회사 배치 '지주사 전환' 대비, 재무적 융통성 확대

길진홍 기자공개 2017-04-06 10:13:3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가 이랜드파크에 이어 엘칸토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이랜드리테일의 주력 계열사 2곳을 자회사로 배치해 본격적인 지주사 전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소유한 엘칸토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 대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엘칸토의 자본금 수준인 150억 원 안팎에서 거래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엘칸토는 재정 악화로 2005년 회사정리 절차를 마치고 2011년 이랜드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이후 수차례 감자와 유상증자를 거쳤다. 2016년 12월 현재 자본금이 157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486억 원에 영업이익 42억 원을 올렸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거래로 내년 상장 예정인 이랜드리테일의 재무적 부담이 완화되고, 이랜드월드를 중심으로 수평적 지배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소유한 이랜드파크 지분 85.3% 인수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께 거래를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지분 실사를 앞두고 있다.

이후 그룹 지배구조는 이랜드월드가 엘칸토와 이랜드파크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로 바뀐다. 이랜드리테일을 포함해 주력 3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돼 지주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공정거래법 테두리 내에서 지주사 전환 행보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배회사 아래 자회사가 추가될 경우 지주사전환 요건인 지주비율(자산총액에서 자회사 주식가액 합계가 차지하는 비중이)이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랜드월드의 지주비율은 39%로, 이랜드리테일 상장과 맞물려 이랜드파크·엘칸토가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법적요건인 50%를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이랜드파크에 귀속된 다수 계열사 정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랜드파크는 국내외서 모두 8곳의 자회사를 보유 중으로 일부가 매각 또는 합병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앞두고 자산 처분에 제약을 받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서 핵심 자회사를 분리,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융통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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