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배당성향 확대…주주도 만족 IFRS17 등 대비 철저…"건전성 이상 무"
윤 동 기자공개 2017-04-07 09:09: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라이나생명보험이 지난해 배당성향을 2015년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해 대주주를 만족시켰다. 라이나생명은 순이익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건전성 규제 강화에도 철저히 대비해 배당을 늘리더라도 향후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라이나생명은 최근 '2016년 정기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주당 배당액으로 2만 1515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을 따져보면 61% 수준이다. 라이나생명이 최근 몇 년 동안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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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당으로 지난해 말 기준 라이나생명의 지분 100%를 보유한 시그나 체스너트 홀딩(Cigna Chestnut Holding)은 1500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라이나생명은 당기순이익이 늘었으며 재무건정성에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배당을 확대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459억 원을 기록해 2015년 2181억 원 대비 12.75% 확대됐다. 손해율도 2015년 82.09%에서 지난해 81.97%로 0.12%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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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이나생명은 IFRS17 및 신지급여력(RBC)제도 도입 등 건전성 규제 강화도 수년 전부터 미리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부분 보험사는 금감원의 RBC비율 규제에 따라가는데 그쳐 보험부채 시가평가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라이나생명은 수년 전부터 독자적으로 30년물 채권 등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해 저금리 상황과 보험부채 시가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는 그동안 금감원이 제시한 RBC제도 기준에서는 오히려 금리위험액이 확대돼 RBC비율이 하락하는 요인이 됐다. 그러나 라이나생명은 스스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미래 위험 대비에 초점을 맞춰왔다.
라이나생명은 이 같은 대비를 진행하면서도 지난해 말 RBC비율 316%를 기록하는 등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지난 4일 '라이나생명 3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라이나생명은 재무상태가 상위권에 있고 이전부터 준비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IFRS17 등 규제 강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오히려 지금보다 건전성 지표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순이익이 좋지 않았고 건전성이 위태로웠다면 배당을 확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또 2015년까지는 계열사인 라이나금융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해서 배당을 확대하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그런 부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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