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유럽·러시아 펀드 '등급상향' [펀드등급] 신한BNP운용 상품 주도, 중국 이어 해외 강세
장소희 기자공개 2017-04-12 14:34:0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중국 펀드의 등급이 대거 상향된데 이어 유럽과 러시아 펀드가 가세했다. 전월에 중국 펀드를 1등급 대열에 올렸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러시아와 동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1등급으로 오르며 해외펀드 명가로서 자존심을 지켰다.1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4~2017.3)에 따르면 등급이 두 단계 이상 뛰어오른 펀드에 러시아와 브릭스(BRICs), 동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A1'와 '신한BNPP봉쥬르동유럽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A1',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E-1' 등 3개 펀드는 전월 3등급이었지만 이달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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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에는 두 단계 이상 등급 상향이 이뤄진 펀드 대부분이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4~6%대로 높은 편에 속했던 펀드들이 대거 1등급으로 올랐고, 2%대 수익률을 기록한 5등급 펀드들도 3등급으로 뛰었다. 이 펀드들은 최근 6개월 사이에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등급이 크게 상향되며 주목받았다.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펀드 다수가 등급이 올랐다. 전월에는 3등급이었던 '신한BNPP차이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C-A1'이 1등급으로 상향됐고, 5등급이던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A'도 3등급으로 두 단계나 올랐다.
이달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해외펀드 브랜드인 '봉쥬르' 시리즈가 1등급에 나란히 올랐다. 신한BNPP봉쥬르러시아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간신히 벗어난 수준(0.3%)을 나타냈지만, 최근 1개월 사이 다시 1.81% 수익률을 회복하면서 등급 상승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누적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38.56%)를 기록하고 있다.
봉쥬르동유럽플러스는 유럽에서도 신흥국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에선 흔치 않게 중앙유럽이나 동유럽, 터키 등에 투자한다. 봉쥬르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44.36%)지만 최근 3개월에는 2.8%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1개월 기준으로도 1.16% 수익률을 기록하며 등급 상향 리스트에 올랐다.
두 달 연속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펀드의 등급이 상향되면서 해외펀드 명가라는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 주요 투자국 외에 러시아와 유럽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의 다양성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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