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채권발행 잇달아 흥행 3년물 1000억 모집에 3700억 몰려, 발행금리 1.85%
김병윤 기자공개 2017-04-14 08:21:5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0)가 대규모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 채권 발행도 성공적으로 마쳤다.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만기 2년 1000억 원 내외 규모의 채권을 발행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대표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입찰 결과 기관투자자 수요는 3700억 원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규모 오버부킹에도 발행규모를 1000억 원으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1.85%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배당금과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만기 2년 채권 1000억 원어치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69%다. 마찬가지로 배당금과 제2여객터미널 건설자금 마련을 위한 발행이다. 당시 기관투자자 수요는 9000억 원에 달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조정 사태가 불거진 후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우량채로 더욱 기울어졌다"며 "특수채 지위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만기나 발행규모를 늘려도 투자자 모집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9000억 원 규모의 차입에 나설 계획이다. 조달 자금 대부분은 연말에 마무리되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투입한다. 1분기 2000억 원과 2분기 4800억 원 등 상반기 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제2 여객기 터미널 건설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덕에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면서 채권 발행액을 9000억 원으로 감액했다. 지난해 7년물과 10년물에서도 최초 모집액의 두 배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과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 2분기에 추가적인 채권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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