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떨어진 저축성보험, 방카상품 대안은 비과세 한도 축소로 인기 줄어…변액보험·보장성보험 등 추천
최필우 기자공개 2017-04-17 08:25:4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중 은행이 저축성보험 추천을 줄이고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을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한도가 축소되고, 최저보증이율이 낮아져 매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4월 들어 변액보험과 연금보험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저축성보험과 생사혼합보험(양로보험)은 추천상품 목록에서 제외됐다.
지난 1일부터 비과세 한도가 축소된 게 저축성보험과 생사혼합보험 인기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일시납의 경우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비과세 기준이 낮아지고, 적립식은 월 보험료 150만 원 이하일 때만 비과세 적용 대상이 되면서 저축성보험 가입 매력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시중 보험사 다수는 IFRS17 도입에 대비해 부채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여가고 있다. 판매사는 저축성보험 최저보증이율이 낮아져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ELS인컴변액보험Ⅱ(일시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변액보험 펀드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ELS에 분산 투자하고, 매월 월수익 지급 조건을 달성할 경우 수익금을 지급한다. 5% 안팎의 쿠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비과세 혜택이 축소된 저축성보험보다 낫다는 설명이다.
KEB하나은행은 AIA생명의 '(무)GOLDEN TIME 연금보험(CNY형)'도 새롭게 추천했다. 이 상품은 최근 보험업계에서 보기 드문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지난 1일 기준 확정금리는 3.66%다. 또 위안화로 투자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저축성보험과 양로보험을 추천 상품에서 제외하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며 "변액보험, 연금보험과 함께 보장성보험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SC제일은행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적립보험 III(무) 1701'를 지속적으로 추천하고 있고, 우리은행도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한 시중 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저축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를 다른 상품이 단기간에 대체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낮아진 비과세 한도에 맞춰 저축성보험을 판매하되 점진적으로 다른 상품 비중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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