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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엘진·GSK 등과 기술 수출 논의 경화증치료제 관심…KPAC서 비지니스 미팅

이석준 기자공개 2017-04-12 08:32:3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1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경화증치료제를 들고 글로벌 제약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전임상(동물실험) 후보물질 도출 단계 물질이지만 간, 폐 등 여러 적응증에 쓰일 수 있어 기술 수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11~12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PAC 2017)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만난 대웅제약 고위 관계자는 "개발 중인 경화증 치료제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많다"며 "세엘진, GSK 등과 비지니스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연구 중이지만 간 등 여러 곳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활용 가치가 높고 아직 경화증 치료제가 세계에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며 "동아ST도 후보물질탐색 단계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을 맺을 정도로 글로벌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ST는 지난해 12월 가장 초기 임상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후보물질탐색 과정에서 6000억 원 규모(5억250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따냈다. 기존에 없던 사례로 확정된 계약금만 480억 원 정도(4000만 달러)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의 1년 영업이익과 맞먹는 금액이다.

대웅제약과 만남을 갖는 세엘진의 경우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아브락산 등 혈액암 및 면역 항암제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회사다. 2015년 글로벌 매출액은 약 11조 원에 순이익은 4조 6000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이중 R&D에 2조 40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정도로 오픈이노베이션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제약사다. 세엘진 관계자는 "유망 물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 라이선스 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전무는 "이번 행사에서 비지니스 미팅이 30건 정도 잡혀 있다"며 "해당 기업은 기밀로 말할 수 없지만 좋은 비지니스 거래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햇다.

한편 KPAC에는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 등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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