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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모회사 네오홀딩스 흡수합병 [네오홀딩스 흡수합병①]합병비율 '1대 0.22' 확정…최대주주 디아이피홀딩스로 변경

양정우 기자공개 2017-04-17 08:10:3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3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의 종합투자사 네오플럭스가 모회사인 네오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지난 11일 네오홀딩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자회사인 네오플럭스가 존속하고 모회사인 네오홀딩스가 소멸하는 흡수합병을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네오플럭스와 네오홀딩스의 합병비율은 1대 0.2237116로 확정됐다. 두 회사 모두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한 주식가치를 토대로 양사 합의하에 합병비율을 산출했다.

이번 흡수합병이 성사되면 존속법인 네오플럭스의 최대주주는 그룹 산하 디아이피홀딩스(지분 78.37%)로 변경된다. 디아이피홀딩스는 ㈜두산이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피투자사의 사업을 지배하는 동시에 경영을 감독하기 위해 설립됐다.

네오홀딩스는 네오플럭스 지분 보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네오플럭스 지분 66.71%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네오플럭스의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었다.

네오플럭스는 벤처투자와 사모투자(PE)를 영위하는 종합 투자사다. 2000년 초반 설립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펀드 누계 결성 규모를 7905억 원으로 늘렸다. 국내 투자업계에서 중견 투자사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실적도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으로 2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169억 원)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3년(107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 볼륨은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03억 원을 기록해 전년(72억 원)보다 43% 급증했다. 2013년(9억 원)과 2014년(22억 원) 실적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100억'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네오홀딩스의 소액 주주(주주확정 기준일 기준 주주명부 등재)는 이번 흡수합병에 반대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총회 예정일인 내달 25일까지 반대의사 통지서를 제출하면 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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