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인도 기업에 150만 달러 투자 '모바일커머스' 딜라이트풀 고메 투자…1000만 달러 클럽딜 참여
양정우 기자공개 2017-04-06 08:13:0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의 종합투자사 네오플럭스가 인도 기업 딜라이트풀 고메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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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풀 고메는 '리셔스(Licious)'라는 브랜드로 현지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기업이다. 인도 방갈로르를 중심으로 계육 가공 사업을 벌이면서 모바일 주문 배달 비즈니스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인도 시장은 고유의 장터 문화가 주류를 이루며 소매 유통 창구가 아직 고도화되지 못했다. 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열악해 식품 유통을 위주로 모바일 커머스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오플럭스는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리셔스의 브랜드 가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딜라이트풀 고메가 주로 다루는 닭고기 시장의 잠재력도 눈여겨본 대목이다. 인도 시장은 종교적 이유로 육류 가운데 계육 소비가 연간 10%씩 급증하고 있다. 현재 시장 규모도 30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네오플럭스의 이번 투자는 초기기업 투자로 유명한 메이필드 펀드(Mayfield Fund)의 인도팀이 주도한 클럽딜이다.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시리즈 B 투자에 네오플럭스는 국내 투자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투자를 담당한 심사역은 "싱가포르 운용사(Sistema Asia Fund)와 인도 벤처캐피탈(3one4 Capital)과 협업한 결과 글로벌 클럽딜에 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지 언론(Times of India)에서 네오플럭스의 투자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플럭스는 앞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넓혀가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도 벤처 시장을 해외 투자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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