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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우리사주에 최대 5억·3년 무이자 제공 IPO 우리사주조합 청약 독려…2000억 넘는 물량 부담

이길용 기자공개 2017-04-21 15:40:1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8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생명이 직원들의 기업공개(IPO)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약 자금에 대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당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3년 동안 회사가 이자를 대납한다. 2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돼 이를 직원들에게 최대한 소화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 1500~4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공모 규모는 1조 552억~1조 3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공모가는 오는 24일 확정하며 27일에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이 예정돼 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의해 ING생명은 전체 물량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의무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구주매출로 나오는 3350만 주 중 670만 주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2111억~2680억 원에 달한다.

ING생명의 정규직 인원은 731명이다. 인당 3억 원이 넘는 대규모 물량이 배정돼 물량 소화 부담이 상당하다. ING생명은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모주 물량을 토대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주요 은행들과 거래 약정을 맺은 상태다. ING생명은 대출 후 3년 동안 지불하는 이자를 대납할 방침이다.

직급에 상관없이 ING생명은 직원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임원 중에서는 9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청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도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인당 배정된 금액이 억 단위 이상이라 미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은 우리사주조합에서 미배정이 발생하면 이를 기관투자가들에게 다시 배정한다. 기관투자가들에게는 전체 물량의 50%가 배정되며 하이일드펀드(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는 10% 물량을 소화한다. 우리사주조합에서 물량이 출회되면 주문을 넣은 기관들이 추가로 공모주를 받아간다.

이번 딜은 삼성증권과 모간스탠리가 대표 주관한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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