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사업 나선 유한양행, 워랜텍 인수대금 '20억' CB 매입 후 전환해 지분확보, 기타비상무이사 3인 선임
이윤재 기자공개 2017-04-27 08:24:25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양행이 치과사업 진출을 위해 임플란트 업체 워랜텍을 인수했다. 투자금 규모는 CB 등을 통해 20억 원 수준이다. 유한양행은 워랜텍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뒤 다음날 보통주로 전환했다.26일 워랜텍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CB 2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보통주로 전환시 주당 가격은 1250원이다. 해당 CB는 발행 하루가 지난 뒤 전량 주식으로 바뀌었다.
주당 전환가격을 토대로 역산해보면 해당 CB 전환으로 160만 주가 신규 발행됐다. 전체 발행주식 수는 456만 1300주로 늘었다. 전환 CB 지분율은 35.08%로 계산된다. 유한양행이 지난 25일 워랜텍 지분 인수를 발표하면서 알린 지분율 35%와 일치한다.
전환과 같은날 유한양행 임직원들도 워랜텍 이사회 멤버로 등재됐다. 이종홍 치과사업 TFT담당(상무), 김재교 경영기획IR·법무담당(상무), 김우원 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기존 장동화 대표이사는 그대로 직책을 유지한다.
유한양행이 일반적인 3자 배정을 통한 유상증자가 아닌 CB 형태로 투자를 한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상증자와 CB는 투자금은 같더라도 회계상 성격이 다르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투자금은 전액 자본으로 계상되는 반면 CB는 부채로 계상된다. 워랜텍의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CB를 택한 것으로 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워랜텍 재무제표 등이 공개되지 않는 탓에 정확한 내용 파악은 어렵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워랜텍 관련해서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로 올랐고, 치과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것 외에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1999년부터 아스트라 임플란트를 치과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앤킬로스, 자이브사의 임플란트 국내 독점 판권까지 획득했다. 워랜텍은 2001년 설립된 임플란트 제조 업체로 원플랜트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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