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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외국계 총 2곳 현대저축은행 본입찰 참여 라쿠텐은 참여 안 해…우선협상대상자 조만간 결정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26 17:13:0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6일 1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저축은행 본입찰에 유진기업과 외국계 투자자 등 두 군데가 참여했다. 당초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라쿠텐(RAKUTEN)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저축은행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이 26일 현대저축은행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유진기업 등 두 곳의 투자자가 최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투자자는 외국계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현대저축은행 인수전 참여가 유력할 것으로 점쳐졌던 라쿠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본입찰은 EY한영 본사가 있는 여의도 태영빌딩 8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오까지 투자자들로부터 본입찰 서류 접수를 받은 EY한영 측은 투자자들을 각각 별도의 소회의실로 안내해 본입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오 경 도착한 투자자들이 EY한영을 빠져나간 시각은 약 12시 30분이었다.

이날 본입찰 결과 현대저축은행 인수전에 최종적으로 뛰어든 곳은 유진기업과 외국계 투자자 총 두 곳이다. 본입찰을 마친 EY한영 측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예상대로 왔다"며 "투자자들과 논의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EY한영 측은 이들 두 곳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계획이던 EY한영은 이날 중으로 결과를 내지는 못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차 매각시도 때부터 현대저축은행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 일본기업 라쿠텐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인가 기준 변경에 따라 최근 입찰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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