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차입금 감축 '5조원 아래로' 3개월만에 6천억 상환…부채비율도 20년래 최저치
심희진 기자공개 2017-05-08 08:17:4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나타냈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차입금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부채비율도 20년 만에 150% 아래로 떨어졌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4370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약 931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4억 원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8억 원 늘어난 587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최근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인도 예정인 주요 해양플랜트 공정 모두 차질없이 마무리 해 영업이익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 차입금은 약 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12월 말 5조 3000억 원보다 6000억 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선박 인도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회수 등이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졌다.
2012년 말 3조 2000억 원이었던 총 차입금은 이듬해 말 2조 9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 부진, 선박 인도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14년 말 3조 8000억 원, 2015년 말 5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차입금이 줄어든 건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1분기 말 부채비율도 3개월 만에 25%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150% 아래로 떨어진 건 삼성중공업이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해 2015년 말 300%가 넘었던 부채비율을 170%대까지 떨어뜨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부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정비를 감축해 적정 이익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265억 불이다. △생산설비 139억 불 △시추설비 59불 △LNG선 32불 △유조선 20불 △컨테이너선 14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건조량을 늘려 수익성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국내 LNG선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32%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4~2015년에 대량 발주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신규 수주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LNG선의 물동량이 연 30척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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