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한·일 중견기업 M&A 전문 표방 연내 바이아웃 투자 3~5건 성사 목표
권일운 기자공개 2017-05-11 11:11: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0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스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에 중점을 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사모펀드 운용사를 표방한다. 대외적으로는 공식 법인명과는 다른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 시각물 참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컨설턴트 출신인 김재욱씨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리버사이드와 한때 AIG 계열이었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파인브리지에서 파트너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대표를 포함해 5명의 인력이 펀드 조성 및 투자 기회 발굴(딜 소싱)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해외로의 확장이 가능한 한국 및 일본의 중견기업이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추가적인 M&A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고, 이를 제 3자에게 매각한다는 것이 핵심 투자 전략이다. 김 대표 등이 오랜 기간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급적 경쟁입찰 형태보다는 단독 협상이 가능한 바이아웃 대상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수걸이 투자처가 될 골프용품 제조사 마루망은 이같은 오케스트라PE의 투자 전략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오케스트라PE는 현재 코스모그룹 및 일본 현지 투자자들과 마루망 M&A를 위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얻은 상태로, 향후 마루망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대폭 끌어올려 제 3자 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마루망 외에도 2017년 내로 3~5곳의 한국 또는 일본 중견기업 바이아웃 투자를 성사시킨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새로운 투자 대상 역시 마루망처럼 한국과 일본 간에 연결고리를 형성해 놓은 중견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DS이앤이, 스마트 팩토리 첫발… 증축 공사 준공
- 쌍용정보통신, 1분기 매출 679억·영업손실 31억 기록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진양곤 회장 "할 도리 다 했다, 남은 건 하늘의 뜻"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아바스틴 왕위 잇는 '간암 타깃' 올인, '병용'으로 길 열었다
-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로부터 300억 투자유치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K-바이오 모두가 주목한다, 미국 FDA 허가 결정 'D-1'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서 모듈 양산
- 티에스넥스젠, 뉴로소나 투자로 글로벌 뇌질환 시장 진출
- [Red & Blue]엑스페릭스 품 떠나는 엑스플러스, 신사업 기대감 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