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9: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표시멘트의 지분 19.09%를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이하 루터어소시에잇)와 삼표그룹 일가가 공동으로 인수했다. 삼표측에서는 삼표기초소재와 정도원 삼표시멘트 회장, 정도현 부사장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했다.삼표시멘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식 2049만 9284주(19.09%)의 주주구성 변동내역을 공시했다. 주당 거래가는 3900 원으로 전체 거래 규모는 799억 4720만 7600원이었다. 계약 시점은 지난 2월이고 잔금 납입 등 거래가 종료된 날은 지난 11일이다.
당초 해당 지분은 루터어소시에잇이 단독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거래가 진행되면서 구조가 컨소시엄 형태로 바뀌었다. 루터어소시에잇은 인수대상 주식의 절반인 1023만 9642주만을 취득해 삼표시멘트 지분 9.55%를 취득하게 됐다.
400억 원 가량의 취득 자금은 루터어소시에잇이 보유하고 있던 알에스지 PEF와 알에스지투 PEF를 통해 자기자금 형태로 300억 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100억 원은 인수금융을 사용했다. 차입처는 미래에셋증권 등이며 차입기간은 3년이다.
나머지 9.55%는 삼표그룹이 가져갔다. 구체적으로 삼표기초소재가 4.77%, 정도원 회장이 3.46%, 정대현 부사장이 1.31%를 인수했다. 삼표 측은 모두 자체 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했다. 삼표기초소재는 자체자금 200억 원을, 정도원 회장은 145억 원을, 정대현 부사장은 55억 원을 각출하는 식이다.
루터어소시에잇은 절반의 지분을 삼표측에 넘긴 대신 보유하고 있던 콜옵션을 부여해 삼표가 루터어소시에잇의 주식을 되살 수 있다는 내용의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삼표기초소재가 주식매매 종결 후 3년 경과한 날로부터 1년내 기간동안 루터어소시에잇이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직접 또는 삼표기초소재가 지정한 제3자를 통해 인수하고, 루터어소시에잇 또한 이를 삼표측에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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