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도웨이, 더웨이커뮤니케이션 인수 '닥플' 이어 지분 100% 확보…헬스케어 종합 플랫폼 목표 'M&A 속도↑'
양정우 기자공개 2017-05-22 08:28:3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7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정보 서비스 기업 크레도웨이가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올해 초 국내 최대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 닥플을 인수한 데 이어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인수합병(M&A)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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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12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노바티스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헬스케어 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업체다. 2년 전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한 뒤 매출 규모(지난해 약 50억 원)를 2배 이상 끌어올렸다.
크레도웨이와 더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딜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레도웨이가 앞으로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더웨이커뮤니케이션 측의 제약사 네트워크와 의료 전문성이 한 몫을 할 것으로 본다.
크레도웨이는 환자와 의사를 의료 데이터로 연결하는 전자의료기록(EHR, Electric Health Record)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HR 플랫폼 사업은 미국의 경우 선두 주자 프랙티스 퓨전 등 주요 업체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비즈니스 모델이다. 구체적이면서 정확한 의료 정보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수요가 상당하다.
본래 크레도웨이는 의료 소프트웨어(Medical Software)와 의료 솔루션(Medical Solution)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보험청구 사전심사 프로그램인 'Rx Plus'를 개발해 개원의 사이에서는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성장 엔진이 필요했고 신규 비즈니스로 EHR 플랫폼 사업을 낙점했다.
올해 3월엔 신사업을 위한 첫 번째 포석으로 닥플을 인수했다. 닥플은 국내 의료진 5만여 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 커뮤니티 사이트다. 헬스케어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먼저 커뮤니티 인프라를 확보한 것이다.
크레도웨이가 과감한 M&A를 시도하는 배경엔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자리잡고 있다. 더웰스인베스트는 크레도웨이에 투자한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이다. 단순히 자금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파트너로서 M&A는 물론 중장기 경영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웰스인베스트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 집중하는 신생 벤처투자사다. 최근엔 한국벤처투자의 올해 정시 출자사업(중진 계정)에 도전해 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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