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슨캐피탈이 에프앤디넷을 인수하면서, 에프앤디넷이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서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프앤디넷은 매년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로, 주력 판매 제품은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락피도와 락피도엘이다. 판매채널이 홈쇼핑이나 다단계판매가 아닌 병원과 약국이라는 장점이 있다.에프앤디넷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업력 13년, 임직원 수는 200여 명 내외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R&D)하는 동시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대웅제약 등의 회사에 납품한다. 병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에게 유통하기도 한다.
에프앤디넷이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는 △임산부를 위한 임신시기별 맞춤 영양제 △유소아를 위한 성장시기별 영양제 △전 연령층의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이다.
특히 에프앤디넷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피도'와 '락피도엘'은 출시 10년 만에,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산균 제품 등을 제쳤다.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품질·서비스·안전·만족도·추천의향을 조사한 브랜드평가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했다.
비결 고객의 니즈 분석 덕분이다. 락피도와 락피도엘은 건강한 한국인 어린이로부터 분리해 낸 균주를 사용, 특히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락피도·락피도엘에 함유된 비피도박테리움은 'BGN4'와 'BORI'라는 특허 균주인데, 에프앤디넷이 유산균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지근억 교수 연구진과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발견했다.
|
주목할 대목의 제품의 유통 전략이다. 에프앤디넷은 홈쇼핑과 다단계 판매가 아닌 병원을 통한 소비자판매에 주력해왔다. 약국 유통을 통한 판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에프앤디넷은 직접 생산 국내로 들여오고 있는 제품들을 약 5000여 곳의 병원, 2000여 약국에 직접 유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신뢰받는 의사나 약사를 통해 판매하므로,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오남용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브랜드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에프앤디넷의 매출성장세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07년 11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매년 20~30%씩 늘어나면서 2016년 368억 원의 매출액을 창출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79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80억 원이다.
에프앤디넷은 2012년 미국과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중국에 △키즈 오메가3 츄어블 △액상비타민제△ 징크시럽 등을 수출하고 있다. 2016년엔 중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역 직구 몰과 계약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2016년에는 면세점 8곳에도 입점했다. 입점하게 된 면세점은 △신라(서울장충점, HDC용산점, 제주점, 898상점) △롯데(인천공항점, 제주점, 소공점) △두산타워 본점 등 총 8곳이다. 판매 제품은 △락피도·락피도엘 △이지바울 △키즈 오메가3 츄어블 △썬디드롭스 등 신세계몰·CJ몰· 지마켓 등 주요 온라인에서 소비자 구매율 및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군 12종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