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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합기술 매각 주관사 'NH증권-EY한영-세종' 제한적 경쟁입찰 진행, 예비입찰 6월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7-05-19 17:12:3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9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그룹 계열 한국종합기술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EY한영 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홀딩스는 'NH투자증권-EY한영-세종'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은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은 오는 6월로 예정됐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매도자 실사는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안다"며 "한국종합기술이 알짜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매각은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종합기술 지분 65.05%이다. 한국종합기술은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로 정부 부처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공사와 관련된 설계, 감리 등 기술용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 지분 매각은 당초 계획에 없던 일이다. 최근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에너지 3사 매각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007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이 기간 누적 손실 규모가 9321억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결손금이 대규모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결손금은 4418억 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014년 결손금이 109억 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 새 40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1조 6215억 원, 자본총계는 4884억 원으로 332%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전년 말 175.9%대를 기록하며 가뜩이나 높았던 부채비율이 불과 1년 새 156.1%포인트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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