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BW 이어 사모채까지 찍었다 700억 규모 발행, 1년물 3.7% 금리...주관사 IBK투자증권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25 09:48: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자금 조달을 이어나가고 있다. 5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지 한 달도 안돼 사모사채를 통해 자금을 추가 확충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 7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표면금리는 3.7%다. IBK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두산중공업의 사모채 발행은 지난 2014년 7월 1000억 원어치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5000억 원어치의 BW 발행이 끝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의 대규모 조달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당시 ㈜두산(지분율 36.82%)을 포함해 구주주 청약 참여 금액은 1500억 원에 그쳤지만 일반 청약에서 나머지 3500억 원 전액이 소화되는 저력을 보였다.
조달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입금 상환을 위한 용도일 가능성이 높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6월과 7월에 각각 2000억 원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11월에는 400억 원어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두산중공업은 BW와 사모채 외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A-(부정적)라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의 공모채 발행은 2012년 11월 말 2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