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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골재 자회사에 시설자금 지원 아세아산업개발 100억 출자…세종시 석산 개발 활용

강철 기자공개 2017-05-26 08:00:18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시멘트가 골재 자회사인 아세아산업개발에 100억 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했다.

2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최근 아세아산업개발이 단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 원을 출자했다. 신주 100만 주를 액면가(1만 원)에 인수했다. 이번 증자로 아세아산업개발의 자본금은 369억 원으로 늘었다.

아세아산업개발은 1973년 설립된 건설 자재 제조사다. 충남 세종시에 골재(크락샤), 부순모래, 보도블럭, 식생블럭, 경계블럭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한다. 세종시 장군면에 토석을 채굴하는 사업장도 가지고 있다.

1994년 아세아시멘트에 인수(지분 100%)되며 아세아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대성콘크리트, 천광산업 등을 합병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2009년 대표에 오른 서효원 사장이 8년째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아세아산업개발은 모회사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부분 친환경 제품인 에코블럭, 황토블럭, 녹화생태블럭의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석산 개발 사업 자금으로도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산업개발은 현재 세종시와 추가 석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토지 임대차 계약 등의 절차를 밟기 위한 재원이 필요하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아세아산업개발이 증설을 포함해 여러 사업 현안이 걸려 있다고 판단해 1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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