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무 회장, 아세아그룹 지배력 '공고' '핵심' 아세아시멘트 사내이사로 재선임..3세 승계 시간 필요
이명관 기자공개 2017-03-23 09:01:2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5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세아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병무 회장이 7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경영 일선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아세아그룹의 경영권 승계 움직임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22일 아세아그룹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아세아시멘트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941년생으로 올해로 77세가 된 이 회장은 이번 인사로 최소 2년 간 경영일선에서 주요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그룹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사무실로 출근해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며 "승계와 관련된 별도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아직도 경영 일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시장에선 두 아들(오너3세)에게 경영권을 넘기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세아시멘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제지사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세아시멘트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500억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아세아시멘트는 알짜 사업과 이익잉여금 등을 모두 아세아에 넘겨주고 부채를 더 짊어졌지만,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시멘트 사업에서 선전하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반면 제지 사업의 주력 계열사인 아세아제지의 실적은 들쭉날쭉하다. 아세아제지의 주력인 골판지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골판지의 주 원재료인 폐지의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전방산업인 택배 시장도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세아그룹에서 시멘트 사업으로 무게 중심이 쏠려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 이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아세아의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아세아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아세아의 최대주주다. 현재 아세아그룹은 지주사인 아세아를 필두로 '아세아(총수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 43.07%) → 아세아시멘트(아세아 지분 50.32%)·아세아제지(아세아 지분 47.19%) → 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놓은 상태다.
사실 아세아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승계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2014년 당시 아세아가 발행한 신주를 배정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이 공개매수에 불참하고 두 아들만 참여시켜 최대주주 자리를 물려줄 것이란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오히려 지분율을 늘렸고 이 때문에 이 회장과 두 아들간의 지분율 격차가 벌어졌다. 이 회장은 기존 13.90%에서 20.57%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두 아들과의 격차는 기존 6.76%(4.05%, 3.09%) 포인트에서 8.40%(6.90%, 5.28%) 포인트가 됐다. 이후 지분율에 대한 변화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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