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금호, 회사채 시장서 붙는다 [Weekly Brief]화학 계열사간 맞대결, 30일 수요예측…실적 호조세도 비슷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30 09:04:1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0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석유 화학업체들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잇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과 LG화학 모두 기관투자가 인기를 얻으며 성공리에 회사채 조달을 마무리한 바 있다. 오는 30일에는 롯데정밀화학(A+)과 금호석유화학(A-)이 나란히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어 자존심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롯데정밀화학은 내달 8일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오는 8월 만기 도래하는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이 주된 목적으로 풀이된다. 수요예측은 오는 30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13년 9월 1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긴 공백기간 동안 삼성에서 롯데 계열사로 바뀌는 등 조달 여건이 달라진 점은 극복과제로 꼽힌다. 신용등급은 2014년 AA-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강등된 이후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86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1억 원, 당기순이익은 195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염소·셀룰로스 증설제품의 수익성 개선과 출자회사 선에디슨(SMP) 문제가 정리된 영향이 컸다.
같은 날(30일) 금호석유화학도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올해 7월 1000억 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만기 2년물이며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찍은 공모채의 경우 수요예측에서 절반 정도의 기관 물량을 모으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082억 원으로 6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4억 원으로 83.5% 증가했다. 특히 부타디엔(BD) 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합성고무를 사용한 타이어업체의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합성고무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한화케미칼과 LG화학이 잇따라 회사채 흥행을 기록하며 대기업 화학 계열사들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한화케미칼의 당초 발행량은 500억 원이엇으나 수요예측에서 50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LG화학 역시 5년 만의 회사채 발행이었지만 5000억 원 모집에 1조 7700억 원의 기관 자금이 몰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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