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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산업銀벤처펀드 마수걸이 투자 게임펍, 알바트로스 등 VC로부터 60억 투자유치

정강훈 기자공개 2017-06-07 08:12:2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최근 결성한 '알바트로스 퓨처코리아 투자조합'의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 게임펍은 알바트로스, 현대기술투자, KDB캐피탈로부터 60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각 투자사들은 게임펍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20억 원 어치씩 인수했다.

2015년 6월 설립된 게임펍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업체다. 출범 이후 '전함제국: 강철의함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소년 삼국지'는 전 세계에서 1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손오공 디펜스'는 구글이 선정한 '2016 올해의 핫이슈 게임'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게임펍은 주로 중국 개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의 대작 게임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투자사들도 중국 모바일 게임의 흥행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은 삼국지, 서유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서로 공유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모바일 게임의 수준도 매우 높아져서 국내의 주요 게임사들도 중국 게임 퍼블리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개발사들도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의 게임 관련 인허가 규제가 최근 까다로워지면서 한국 시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중국 개발사들과 중국의 대작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려는 국내 퍼블리싱 업체들과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중국 게임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점차 두각을 보이고 있다.

투자사 중 한 곳인 알바트로스는 '알바트로스 퓨처코리아 투자조합'을 통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3월 조합을 결성한 이후 처음 집행된 투자다.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8월 출자사업을 통해 벤처펀드 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 당시 알바트로스는 유망서비스 분야(소형 리그)의 운용 기회를 얻었다. 유망 서비스 분야는 콘텐츠, 물류, 유통, 의료, 교육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알바트로스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200억 원의 출자를 받아 총 29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게임펍 투자를 시작으로 모바일, VR·AR 등의 콘텐츠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과 IT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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