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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9일 '웰리브 매각' 본계약 베이사이드PE와 1주일 연장합의, 7월 잔금 납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7-06-05 08:58:0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2일 1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웰리브 매각 일정이 약 1주일 미뤄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9일 베이사이드PE와 웰리브를 650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양측은 이날 본계약을 체결한 방침이었다.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급식 제공, 숙소 관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각 일정이 1주일가량 늦춰졌지만 예정대로 내달 중 거래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는 늦어도 7월 말까지 잔금 납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꾸준히 제기된 임직원 고용 승계 문제는 베이사이드PE가 일부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 측은 웰리브와 협력사 임직원에 대한 전원 고용 승계를 요구해왔다.

거래 대상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웰리브 지분 100%다. 이번 거래금액은 웰리브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의 7.3배 수준이다. 웰리브는 지난해 별도기준 1910억 원의 매출액과 5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감가상각비를 고려한 에비타는 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443억 원의 자본 확충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제표 기준 웰리브 장부가는 207억 원이다. 거래 금액 650억 원 중 207억 원은 자산 항목의 현금 계정으로 들어온다. 나머지 차액인 443억 원은 종속기업 처분이익 계정으로 유입된다.

거래가 성사되면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은 1470%대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부채 총계 12조 8708억 원, 자본 총계 8267억 원으로 부채비율 1557% 수준이다.

내달 말까지 거래대금 지급이 완료되면 자본총계는 8710억 원까지 늘어난다.

대우조선해양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웰리브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초 1차 자구안에서 제외됐던 웰리브 매각안은 지난해 6월 제출한 2차 자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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