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코스닥ETF, 엇갈리는 사별 전략 미래에셋·KB운용 "라인업 확충"…한투·한화운용 "상장계획 無"
강우석 기자공개 2017-06-08 15:13:4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5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에만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스닥ETF를 확충할 예정인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당분간 관련 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는 'KBSTAR 코스닥150(주식)'의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해당 종목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이 코스닥 관련 ETF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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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의 KBSTAR 코스닥150(주식)는 코스닥150 지수 움직임을 따라가는 콘셉트다. 업계 1,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5년 각각 출시한 'KODEX코스닥150', 'TIGER코스닥150'과 큰 차이가 없다.
코스닥150 ETF 상장을 계기로 차별화된 코스닥 상품을 늘려가겠다는 게 KB자산운용의 구상이다. 현재 모멘텀, 배당 등 스마트베타 전략이 가미된 ETF의 추가 출시를 고려 중이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장은 "ETF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멘텀, 고배당 집중투자 등 스마트베타 전략을 탑재한 코스닥ETF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코스닥ETF를 계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코스닥 시장 최초 저변동성 ETF인 'TIGER로우볼150'을 상장했다. 장기적으로는 개인 위주인 코스닥 시장에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15년 여름 수립한 코스닥ETF 로드맵에 따라 상품라인업을 계속해서 보완하는 중"이라며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관련ETF의 조성은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코스닥 관련 ETF 두 종목을 정리했다. 지난 4월 말 'KINDEX코스닥150'과 'KINDEX코스닥150레버리지'를 자진 상장폐지한 것. 자산운용사는 6개월 간 순자산총액이 50억 원 미만이거나 일평균거래대금이 500만 원 이하인 ETF를 자진 상장폐지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도 코스닥 관련 ETF를 당분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현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강점에 집중하기 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코스닥ETF 두 종목을 상장폐지하기로 한 것"이라며 "해외 지수와 함께 스마트베타 ETF 위주로 확충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들의 상이한 상품개발 전략을 사전에 파악한 뒤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동일 지수를 활용한 대체상품이 없는 ETF가 상장폐지될 경우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에 대한 ETF 운용사들의 대응 방안이 달라지고 있다"며 "운용사 별 전략, 상품 거래대금 및 거래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투자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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