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에치에프알', 코스닥 상장 추진 미국 사업 성과로 실적 급등…오는 하반기 상장 예심 청구
류 석 기자공개 2017-06-13 08:05:2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8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장비업체 에치에프알(HFR)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해외 사업에서의 성과가 실적 호조로 이어지면서 올해를 코스닥 상장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2008년 한차례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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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 제출 시기는 사업 수주에 의한 실적이 주로 하반기에 반영되는 업의 특성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늦어도 올해 하반기 안에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치에프알은 2000년 SK텔레콤의 벤처창업프로그램에 따라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통신장비업체다. 정보통신부품 제조·개발 전문업체로서 멀티드롭광중계기, 광모듈, 무선인터넷 품질관리시스템 등 유·무선복합시스템 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2015년 벤처캐피탈인 K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상장 전 자금조달(프리IPO) 성격의 투자 유치도 완료했다. 당시 회사는 주당 7200원에 전환상환우선주(RCPS) 88만 8891주를 발행했다.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었던 구주 22만 2221주도 매각했다. 총조달금액은 80억 원 규모다.
KB인베스트먼트는 본계정과 운용 펀드를 통해 RCPS 44만 4446주(32억 원 어치)와 구주 11만 1109주(8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0KIF-스톤브릿지IT'을 통해 RCPS 44만 4446주(32억 원어치)와 구주 11만 1112(8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당시 에치에프알의 기업가치는 424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지난해부터 에치에프알의 해외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지금의 기업가치는 이보다 훨씬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치에프알은 지난해 매출액 1122억 5900만 원, 영업이익 73억 49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영업이익은 234%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로 에치에프알은 지난해 미국 통신사업자 클라우드형 기지국(클라우드 RAN)용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5세대(5G) 통신 도입 등이 가시화됨에 따라 수출뿐 아니라 국내 사업 성과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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