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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대주 모트렉스, 22일 '상장적격' 판가름 심사기간 40영업일 소요 …승인 시 3분기 내 공모·증시입성 완료

김시목 기자공개 2017-06-15 17:16:3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4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 기대주 모트렉스의 상장 적격 여부가 오는 22일 판가름난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업체로 3분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달 22일 상장심의위원회를 열고 모트렉스의 상장 적격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모트렉스가 심사승인 통보를 받게되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40영업일 만에 첫 번째 관문을 넘게 된다.

시장 관계자는 "모트렉스가 거래소 예비심사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며 "예정대로면 오는 22일 상장 적격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적용이 가능했을 만큼 실적이나 재무안정성이 견실해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트렉스는 이번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당시 세부적인 공모구조를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주매출보다 신주모집을 통해 신규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최대주주 등의 소유 지분에 여유가 있는 만큼 비율이 다소 희석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모트렉스는 이형환 대표이사가 지분 57.48%(57만 142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송은희 씨가 27.30%(27만 1429주)를 쥐고 있다. '케이클라비스 마이스터 신기술조합 제이십호', '에스비아이-케이아이에스 2016-1호 투자조합' 등도 1~3% 가량의 지분을 들고 있다.

모트렉스는 거래소 상장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결과가 나오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등의 공모 구조를 기재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계획대로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 내로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모트렉스의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약 2000억 원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올린 영업실적만 놓고 보면 무리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200억 원 가량에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R) 10배만 잡더라도 2000억 원 가량(할인율 반영 전)에 도달한다.

모트렉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사로 'AVN(AVN(Audio Visual Navigation,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각지에 법인을 별도로 두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딜의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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