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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업구조조정펀드 TF 가동 외부 전문가 포함 구성…한국성장금융 사무실에 상주

이윤정 기자공개 2017-06-27 09:57:1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기업구조조정펀드 실행 준비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책에 대한 세부 조건 및 재원 확보가 확정되는 대로 펀드 조성에 바로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내부 직원 4명과 EY한영회계법인 자문인력 1명으로 구성된 TF를 꾸렸다. TF를 위해 한국성장금융 사무실 내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외부 인력인 EY한영회계법인 인력도 한국성장금융으로 출근해 상주토록 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는 '신(新) 기업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부실기업 채권 인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자(母子)형 기업구조조정 펀드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 5년간 총 8조원 규모가 조성 목표인 가운데 이중 1조원을 올해 유암코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의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위는 각 금융기관에 기업구조조정펀드 출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각 금융기관에 MOU안을 전달하고 세부 조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사가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업무 활동이 이뤄져야 '기업구조조정 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도 실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는 기업구조조정펀드에 대한 정책 당국의 준비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발표한 '신(新) 기업구조조정 방안' 큰 틀에 맞춰 구체적인 실행 준비를 하고 있다. 정책당국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즉시 펀드 조성 실행에 나서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에는 펀드 조성을 위한 운용사 선정 단계까지 밟는게 금융위의 목표다. 한국성장금융은 모자형 펀드 운용 및 투자자 모집 경험이 있는 독립 법인이라는 점에서 운용사 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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