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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브랜드 통합 수순…모바일은 사명으로 온라인 '피망' 대신 모바일은 네오위즈로 이미지 강화

김나영 기자공개 2017-06-26 08:39:2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가 '피망' 대신 '네오위즈'로 브랜드 통합에 나선다. 모바일에서는 플랫폼명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 하에 피망 대신 회사명으로 브랜드 통합에 들어갔다. 온라인에서는 기존 게임의 현상 유지·보수 차원에서 여전히 피망을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단계별로 조정할 계획이다.

23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피망은 기존 대표작 퍼블리싱이 종료되면서 맞고, 포커 등 웹보드 위주로만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피망을 모바일이 아닌 온라인에 국한된 게임포털로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웹보드 게임은 현재 모바일에서는 구글이나 애플 계정을 사용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네오위즈가 브랜드 통합을 위해 모바일에서 네오위즈 브랜드를 내세우고 피망이라는 이름은 희석시키는 배경이다.

네오위즈의 웹보드게임들은 모바일에서 경쟁사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을 따라잡을 정도로 선전 중이다. 부문별 매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웹보드 전체 매출에선 NHN엔터가 네오위즈보다 높고 모바일 웹보드 부문에선 네오위즈가 NHN엔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의 1분기 매출은 2267억 원으로 게임부문은 1266억 원, 이 중 모바일은 710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같은 기간 매출 382억 원, 게임부문은 213억 원으로 정확한 모바일 매출 수치는 비공개다.

네오위즈는 웹보드게임 규제 이후 모바일로 보다 빠르게 눈을 돌렸다. 네오위즈는 여세를 몰아 모바일 웹보드에서 피망 대신 네오위즈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서비스 포털명과 사명의 상이함에서 오는 간극을 줄여 이용자들에게 더욱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온라인 웹보드에서는 당분간 피망의 이름을 이어가고 차후 상황을 보아 통합할 전망이다. 피망 자체가 온라인 기반이고 현재 매출 포션에서는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현상 유지 차원에서 잔류시키는 측면이 강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피망보다 네오위즈라는 기업명 자체를 게임 서비스사로 내세우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예전에는 게임포털의 의미가 컸으나 온라인게임 시장이 축소되면서 모바일에서는 네오위즈로 게임 서비스 브랜드를 통합하고 온라인에서는 일단 현상을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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