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탁, 차입형 토지신탁 신중한 ‘영역 확장’ [부동산신탁사 경영분석]자본 늘리며 수주 확대…1분기 호실적 이어가
이상균 기자공개 2017-06-29 08:27:5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후발주자인 국제자산신탁(이하 국제신탁)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부적으로는 보수율이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를 늘리기 위해 기초체력이나 마찬가지인 자본총계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국제신탁은 올해 1분기 매출 13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65.8%로 지난해(59%)보다 더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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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탁은 비교적 수익이 고르게 분포된 편이다. 신탁수익이 78억 원이며 이중 토지신탁보수(35억 원)와 담보신탁보수(33억 원)가 비슷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대리업무보수(45억)와 분양관리신탁보수(9억 원)에서도 짭짤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신탁업을 시작한 국제신탁은 후발주자라는 제약 탓에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아파트 대형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이를 감당할만한 기초체력이 받쳐주질 못했다. 무턱대고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을 벌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컸다. 국제신탁은 꾸준히 자본을 늘려갔다. 2013년 180억 원에 불과했던 자본총계는 2014년 245억 원, 2015년 369억 원, 2016년 463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을 시작한 수주 건수도 어느새 5건으로 증가했다. 이중에는 경기도 수지 동천역 루체스타 도시형 오피스텔 등도 포함돼 있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되도록 안정적인 사업 위주로 수주를 하려고 한다"며 "최근 수주한 아파트형 공장 사업의 경우 분양이 잘돼 국제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 규모가 예상보다 줄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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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탁이 이처럼 돌다리 건너듯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국제신탁의 올해 1분기 신탁계정 대여금은 76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25억 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지만 대형 신탁사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특이한 점은 76억 원의 신탁계정대 대여금 중 대손충당금이 ‘0'이라는 점이다. 이뿐 아니라 국제신탁은 16가지 대손충당금 항목 중 대여금에만 1967만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했을 뿐 나머지 항목은 모두 ‘0'을 기록했다.
부동산 신탁사 관계자는 "국제신탁의 리스크 관리가 철저하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회사마다 대손충당금을 쌓는 세부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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