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수익률 최하위…알리안츠생명 선전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채권형]이머징 채권형펀드 상위권 포진
최필우 기자공개 2017-07-07 09:04:0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0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설정된 해외채권형 변액보험 펀드 상반기 유형수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해외채권형 변액펀드 순자산 100억 원 이상 보험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상반기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해외채권형 변액펀드는 알리안츠생명의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이었다. 이밖에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유형수익률 2.99%, 메트라이프생명 -1.27%
4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해외채권형 변액보험 펀드 6개월 유형수익률은 2.99%다. 해외채권형 펀드 개수는 65개, 순자산은 1조 5004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펀드 수는 3개, 순자산은 2260억 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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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채권형 유형수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5%를 기록한 것에 비해 0.36%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상반기에는 브렉시트(Brexit) 이슈로 안전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사별 유형수익률(순자산 100억 원 이상 보험사 기준)을 보면 지난해 해외채권형 2위를 기록했던 메트라이프생명이 상반기 유형수익률 -1.27%를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다. 메트라이프생명 해외채권형 변액펀드는 환율변동에 많이 노출돼 있는 편인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악화됐다는 게 메트라이프생명의 설명이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해외채권형 유형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환율변동 리스크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 수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채권형 변액펀드 순자산 6830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생명은 유형수익률 3.13%를 기록해 전체 평균 수익률을 조금 웃돌았다. 미래에셋생명의 해외채권형 변액펀드 순자산은 상반기 동안 1059억 원 증가해 전체 보험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해외채권형 유형수익률 9.91%로 1위를 차지했던 PCA생명은 올 상반기 4.06%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PCA생명의 해외채권형 변액펀드 순자산은 상반기 동안 666억 원 증가해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증가폭이 컸다.
◇알리안츠생명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 5.62%로 최상위
상반기 해외채권형 변액보험 펀드(순자산 100억 원 이상 펀드 기준) 중 알리안츠생명의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5.62%다. 알리안츠클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를 맡고 있다.
이 변액펀드는 신흥국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이머징 국가 펀더멘털이 강해졌고, 이머징 채권에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신흥국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개선됐다는 게 알리안츠생명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이머징 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은 남미 국개 채권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 외에도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PCA생명의 '이머징마켓채권형'이 6개월 수익률 5.38%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생명의 두 '이머징마켓채권형'이 각각 4.91%, '이머징마켓채권형'이 4.72%로 뒤를 이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체 해외채권형 순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채권형'은 -2.09% 수익률을 기록해 성과가 가장 나빴다. 이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 맡아 운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변액펀드 수익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PCA생명의 '미국채권형(원화)'가 2% 수익률을 올렸고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채권형'(2.33%), 동부생명의 '글로벌채권형'(2.36%), ING생명의 '글로벌채권형'(2.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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