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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 M&A조합 투자 '박차' 최근 한달새 약 300억 투자···리노스·케이맥·지코 인수금융 지원

김동희 기자공개 2017-07-10 08:01:2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1: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TS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불가피하게 투자가 줄었지만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활발하게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한달에 확정한 투자금액만 300억 가량에 달한다. 현재 2~3곳의 투자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어 7월과 8월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14일 코스닥상장사 리노스의 최대주주인 KTB PE와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전략적투자자인(SI) 오디텍과 함께 리노스 지분 32.32%와 경영권을 436억 원에 매입키로 했다. 인수대금을 절반씩(218억 원) 부담해 공동경영에 나서게 된다. 이사후보도 각각 3명씩을 추천하기로 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코넥스상장사인 수젠텍이 케이맥바이오센터 지분 130억 원을 인수하는데에도 7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수젠텍이 진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수대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배정주식수는 58만 3334주이며 단가는 주당 1만 2000원이다. SBI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등도 이번 딜에 함께 투자키로 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앞선 5월에도 코스닥상장사 코다코가 자동차부품회사 지코를 인수하는데 140억 원을 투자했다. 코다코가 발행한 11회 전환사채(CB) 60억 원 어치와 기발행 CB 30억 원을 매입했다. 지코가 진행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0억 원을 지원했다.

최근 한달 동안에만 300억 원의 투자금액을 2분기 이후에만 450억 원 가량의 투자금을 집행한 것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10월 국민연금, 성장금융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950억 원 규모의 성장전략M&A펀드를 결성한 이후 추가 펀딩보다는 투자금 집행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운용자산규모는 9개조합 2519억 원이다. 이 가운데 3개 조합은 성공적으로 청산했으며 1개 조합은 청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결성한 성장전략M&A펀드는 이미 520억 원의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투자대기 금액도 190억 원에 달한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조합이 투자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투자금 집행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펀드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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