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신약 10년 공백…R&D 성과 낼까 안구건종증 신약·전립선비대증치료신약 내년 임상 전진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7-07-11 08:37:1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성과가 부진했던 유유제약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R&D 시설 집중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섰지만 10년간 신약을 제대로 내지 못한 공백이 길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내년 초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인 'YY-101'의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비임상 단계인 만큼 목표 스케줄에 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신약 파이프라인인 전립선비대증 치료 복합개량 신약인 'YY-201'은 내년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유유제약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수원에 바이오센터를 개소했다. 제1연구실(중앙, 11명), 제2연구실(서울, 10명), 제 3연구실(아산, 3명) 등 3곳으로 분산돼 있는 연구조직을 한데 모았다. 백태곤 연구소장까지 합쳐 전체 연구 인력은 25명이다.
유유제약이 R&D 역량 강화에 나선 건 실적 회복과 맞물려 있다. 유유제약은 과거 국산신약 10호이자 복합신약 1호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2005년), 복합신약 2호인 뇌졸중 치료제 '유크리드'(2008년)를 개발했다.
하지만 이후 10년간 유유제약의 R&D는 사실상 공백 상태였다. 맥스마빌과 유크리드 이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11개가 제품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대부분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개발 정도에 그쳤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연구개발 투자도 부족했다. 유유제약은 2008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73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55%에 달할 정도로 준수했다. 하지만 이후 주력 제품의 부재로 실적이 급감해 적자전환하기에 이르렀다. 9년 만인 지난해 다시 700억 원대 매출액을 회복했지만 이익률은 아직 5%에 불과하다.
유유제약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내외에 불과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은 각각 3.8%, 3.4%였다. 지난해엔 5.2%로 소폭 투자비를 늘렸으나 여전히 국내 제약사 평균(10.3%)에 절반 밖에 안되는 수치다. 아직 수익성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공격적인 R&D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회사 전반적인 정책으로 R&D 부분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비를 한번에 늘리고 하기 보다는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진행 경과에 맞춰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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