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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 올해 첫 농식품펀드 결성 20일 결성총회 계획, 4번째 농림축산펀드 운용 '업계 유일'

양정우 기자공개 2017-07-18 08:33:1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공식 등록되는 농식품펀드를 나우IB캐피탈이 조성한다. 나우IB캐피탈은 사상 최초로 농식품펀드를 4개나 보유한 운용사(GP)가 된다.

1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우IB캐피탈은 오는 20일 올해 '1호' 농식품펀드(200억 원)를 조성하는 결성 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에서 GP로 선정된 지 2개월여 만이다.

이번 펀드는 농림축산식품(일반) 분야 농식품펀드다. 다른 농식품펀드와 비교해 비목적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는 여지가 큰 분야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경영체에 펀드 총액의 60%만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올해 농금원의 정기출자에서 도전자가 가장 많이 몰리기도 했다. 나우IB캐피탈뿐 아니라 센트럴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KB증권-KB인베스트먼트(Co-GP)', 'NH투자증권-NH농협은행(Co-GP)' 등 5곳이 제안서를 냈다. GP로는 나우IB캐피탈과 'KB증권-KB인베스트'가 최종 선정됐다.

농금원은 지난 정기출자(4개 분야)에서 총 5곳의 벤처캐피탈을 GP로 낙점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 2곳을 포함해 '디티앤인베스트먼트-NH농협캐피탈(Co-GP)',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농심캐피탈(Co-GP)' 등이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우IB캐피탈이 올해 '1호'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포스코기술투자-농심캐피탈'이 21일 결성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른 GP들도 결성 마감 시한인 오는 26일까지 농식품펀드를 모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 섹터 시장에선 나우IB캐피탈을 '베테랑 투자사'로 꼽고 있다. 이번 펀드를 추가하면 앞으로 총 4개의 농식품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농식품펀드를 3개 이상 보유한 벤처투자사는 나우IB캐피탈이 유일하다.

대표적인 트랙레코드(실적)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보해양조다. '나우농식품투자펀드1호(이하 농식품1호, 200억 원)'로 40억 원을 투자해 총 80억 원 이상을 회수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나우IB캐피탈은 농식품1호와 2호 펀드를 주로 농식품업체에 투자했었다. 하지만 세 번째 펀드(나우농식품투자펀드3호)부터 투자 영역을 확대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농기계와 농식품 산업 설비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갔다.

올해 GP로 선정된 투자사들이 모두 펀드를 결성하면 전체 농식품펀드는 1조 원을 눈앞에 두게 된다. 지난해 말 누적기준 총 8355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5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신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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