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영권 승계 절차 개시 다음주 임추위서 회장 후보군 윤곽, 성세환 회장 해임안 추후 논의키로
김선규 기자공개 2017-07-14 10:51:1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경영권 승계 절차에 들어간다. BNK 이사회는 성세환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 재판에 따른 경영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경영진 교체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BNK금융 이사회는 1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와 임추위를 개최하고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1차 임추위에서는 향후 임추위 일정 및 절차, 후보자 추천, 면접 실시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세환 해임안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최고경영자경영승계규범'에 따라 임추위를 열고 후임 회장 후보자 선임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2차 임추위에서 회장 후보군을 내부인사로 선정할지 아니면 외부인사까지 포함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2차 임추위에서 후보자 Pool을 구성한다. 후보자 선정 작업이 시작되는 2차 임추위에서 후임 회장 후보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임추위에서는 관련 법령 등이 정한 소극적 요건과 적극적 요건 등을 검토해 종합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된다.
후임 회장 최종 후보는 이르면 8월 중순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계 절차가 개시되면 1개월 이내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승계 규범에 명시돼 있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되면 새로운 회장이 취임하게 된다.
이번 임추위에서 회장·행장 분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는 회장·행장 분리가 명시돼 있지 않고 모든 지방금융지주회사가 회장·행장을 분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거친 BNK금융지주의 경우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추후 다시 논의가 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또한 성 회장 해임안에 대해서도 좀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어서 추후에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