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 출발한 교보證, 성과보수 단계적 확대 성과보수 펀드 20% 수준…일부 펀드, 성과보수율 50% 적용키도
최은진 기자공개 2017-07-27 09:22:3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보수 정책으로 출발한 교보증권 헤지펀드가 성과보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운용전략과 성과를 어느정도 인정받은 만큼 성과보수를 정상화시키겠다는 판단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최근 목표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성과보수로 50%를 수취하는 구조의 헤지펀드를 내놓고 있다. 펀드 대부분이 목표수익률을 2%로 설정해 놨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익에 50%는 투자자가, 나머지 50%는 성과보수로 취하는 형식이다.
교보증권은 올 초 헤지펀드 시장에 등장할 때만해도 성과보수를 수취하지 않았다. 운용보수로 평균 0.07% 정도만 취했다. 이마저도 전체 헤지펀드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헤지펀드 시장에 처음 출범하는만큼 투자자들에게 자사 운용 스킴을 전파하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당장 돈을 벌어들이는 것보다 자사 펀드를 알리고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이 판매한 헤지펀드 1조 4000억 원 중 80%가 성과보수가 없다. 약 1조 원이 운용보수만 떼는 상품이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자사 헤지펀드가 어느정도 투자자에게 인정받은만큼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판단으로 단계적으로 성과보수를 올리고 있다. 처음에는 성과보수율을 10%로 책정했다가 최근들어 50%로 높였다.
교보증권은 성과보수를 급하게 모든 펀드에 적용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자사 헤지펀드 전략이 지속가능한지 등을 따져본 후 천천히 올리겠다는 목표다. 고객들이 원하는 형태로 최대한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교보증권 헤지펀드 중 성과보수를 받는 펀드에 투자된 금액이 전체의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를 단계적으로 올려야 하지 않겠다 싶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성과보수=펀드매니저 책임감'이라는 공식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맛에 맞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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