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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올해 세번째 회사채 3000억 발행 연간 발행물량 1조1000억원 넘어설듯…NH투자증권 주관

임정수 기자공개 2017-07-24 18:17:4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1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8월 초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 들어서만 총 세 차례에 걸쳐 1조 1000억 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하는 셈이다. 8월 회사채 발행을 완료하면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회사채 발행사가 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2년, 5년, 7년 만기 회사채 3000억 원어치를 다음 달 4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이달 28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올해 하반기에 총 4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대기하고 있다. 상반기에 선제 조달로 확보한 자금을 제외하더라도 3500억 원을 추가로 상환해야 한다.

올해 3월과 6월에 발행한 회사채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올해 3월 조달한 자금 4000억 원으로 기업어음(CP)과 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을 상환했다. 6월 발행한 회사채 4000억 원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쓰였다.

SK의 신용등급은 AA+로 국내 최고 우량 회사채로 꼽힌다. 투자 수요 확보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월과 6월에 발행한 회사채도 투자자가 몰리면서 모두 1000억 원씩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IB업계 관계자는 "SK 회사채의 경우 발행 물량이 많아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회사채로 평가된다"면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기관 투자가들이 SK 회사채 수요예측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충분한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채권 발행을 완료하면 올해 SK의 회사채 발행액은 총 1조 1000억 원이 된다. 8월에도 3월과 6월처럼 증액 발행할 경우에는 1조 2000억 원으로 증가한다. 국내 대기업들 중 가장 많은 시장성 조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SK는 최근 잇따른 기업 인수합병(M&A)와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자금 소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 동안 회사채 발행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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