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돌파한 휴젤, 시가총액 2.5조 돌파 [IPO 후 주가 점검]균주 논란으로 휘청이던 주가 안정…베인캐피탈 인수, 상승세 지속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31 06:28: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부터 균주 논란까지 휴젤은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주가 또한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베인캐피탈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기대감이 형성, 최근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2년간 IPO 기업 중 가장 성공한 사례가 됐다.휴젤은 2015년 12월 24일 상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엄청난 기대주였지만 더블유게임즈와 케어젠이 공격적으로 가격 결정을 하면서 당시 IPO 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휴젤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19만~21만 원으로 제시했지만 냉각된 코스닥 IPO 투심 때문에 기관들은 하단 아래로 가격을 적어냈다. 이로 인해 휴젤은 15만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공모 신주를 45만 주에서 36만 주로 줄였다. 당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상장 첫날 부터 휴젤의 주가는 부진했다. 공모가보다 30% 높은 시초가 19만 950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종가는 16만 8000원에 그쳤다. 다만 휴젤은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며 2016년 9월 45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쟁사인 메디톡스가 꾸준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했고 휴젤의 실적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주가가 펀더멘털에 수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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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는 메디톡스와 균주 논란이 벌어지며 다시 한 번 악재를 맞았다. 2016년 메디톡스가 지속적으로 휴젤의 보톡스 균주의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가는 25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안정성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있었지만 균주 논란은 휴젤 주가 흐름에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월 휴젤은 경영권을 베인캐피탈(Bain Capital Private Equity)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베인캐피탈은 휴젤이 실시하는 354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999억 원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 휴젤의 전 대주주였던 ㈜동양에이치씨가 보유한 지분 전량(24.36%)을 4728억 원의 매입하기로 했다. 총 인수가는 9275억 원이다.
40만 원에 미치지 못했던 휴젤의 주가는 이때부터 고공 행진을 시작했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지난 26일 휴젤의 주가는 61만 5900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증자 신주 등을 고려하면 휴젤의 시가총액은 2조 6294억 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 말에 IPO 시장이 완전히 무너졌을 때 피해를 봤던 회사 중 하나가 휴젤"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균주 논란 등 악재가 지속됐지만 결국은 꾸준히 실적을 늘리면서 주가가 펀더멘털에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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