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상반기 영업익 56억…목표는 400억인데 하반기 큰 모멘텀 없어 목표 달성 사실상 실패 분석
이석준 기자공개 2017-08-01 08:41:3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31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8억 원, 상반기 56억원에 그치면서 연간 이익 목표인 400억 원 도달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공시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상반기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143억 원) 대비 60.66% 급감했다. 2분기만 떼어보면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전년동기(100억 원) 대비 92.23% 줄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IR)과 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400억 원으로 발표했다. IR 당시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가 직접 목표치를 언급했다.
하반기 실적이 좋아지는 제약업계 관례를 볼때 보령제약의 매출액 5000억 원 달성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익 목표치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보령제약은 신규 도입신약인 릴리 GLP-1 당뇨병약 트루리시티, 로슈 폐암약 타쎄바, 아스텔라스 비뇨기과 약물 베시케어·하루날디 등이 30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신약 효과가 반영된 보령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20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2억 원)과 견줘 7.54% 늘었다.
문제는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6억 원에 불과하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하반기 344억 원을 기록해야하는데 특별한 흥행 요소가 없다. 보령제약은 최근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250억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300억 원 이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많다.
오히려 신규 코프로모션(공동판매) 확대로 고비용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상반기에도 학회 지원 등 신규 약물 마케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1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며 "도입 품목으로 인한 매출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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