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회장 "고객자산가치제고協 부행장급으로 구성하라"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 확립 차원…올해 9월 출범 예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7-08-07 10:49:4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2일 13: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이끌 신설 조직의 구성원을 각 계열사 부행장과 임원급으로 꾸릴 전망이다. 그룹 내 WM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조직으로서 한층 더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김용환 회장의 판단이 깔렸다.2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각 계열사에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부행장 및 임원급으로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중 NH농협은행에서는 부행장급이, 나머지 계열사에서는 임원급이 협의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는 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계열사인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NH금융연구소 등의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을 준비 중인 조직이다. 사실상 그룹 내 WM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각 계열사를 통합한 조직인 만큼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부행장과 임원급으로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들에서 WM사업과 관련된 실무진 총 16명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상태다. 지난달 중순 킥오프 미팅을 실시한 이후로 각 계열사의 WM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설립과 관련한 조직 구성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고객자산가치협의회는 늦어도 오는 9월 내에 설립될 전망이다. 협의회 형태로 운영하다가 연말 전사적인 조직개편 시점에 NH농협금융지주 내 부서로 편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번 협의회를 구성해 WM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2020년 순이익 1조 6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약접으로 꼽히던 WM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각 계열사 실무진으로 구성된 TFT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지난달 중순경 첫 회의를 열었고 이후 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의회는 9월 경에 구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코스닥 CB 프리즘]서진시스템, 보통주 전환 물량에 30% 할증 풋옵션 '이례적'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태국에 ‘카티졸’ 공급
- 메트라이프생명, 잇단 사외이사 재선임...송영록 대표 체제도 유지될까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현대해상, 단순한 상품구조 '부채 감소' 효과는 컸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NH저축, '안전자산' 투자가 이끈 유동성 개선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우리금융저축 '영업 확대'로 끌어올린 유동성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하나저축, 대출 영업 축소 대신 '예치금 확대'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한국시장 엇갈린 시선 '매력 감소 vs 전략 요충지'
- [닻오른 롯데손보 매각]금융지주와 사모펀드…관점별 이상적 인수자는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JB우리캐피탈, 미얀마 영업 제한 건전성 관리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