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재간접' 성과보수, '기준가·환매수수료' 모델 유력 KB운용 기준가 모델, 미래운용 환매수수료 모델 검토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10 08:55:5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를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성과보수 부과 방식을 결정했다. KB운용은 성과보수를 기준가에 반영하는 방식을, 미래에셋운용은 환매수수료로 대체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오는 9월께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과 KB운용이 가장 먼저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두 운용사는 이미 상품 콘셉트와 약관, 포트폴리오 등을 모두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들 운용사는 그동안 성과보수 부과 방식을 결정하지 못해 상품 출시를 차일피일 미뤘다. 헤지펀드는 공모펀드와는 다르게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면 성과보수를 부과하는데, 이를 공모펀드 투자자에게 어떻게 부과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일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성과보수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저항없이 부과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했다.
KB운용은 기준가 모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펀드 기준가에 성과보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헤지펀드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그에 맞는 성과보수율을 기준가에 반영한다. 그러나 이 방식은 투자자들을 추가로 받지 않는 '단위개방형' 펀드로만 구성할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환매수수료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펀드투자자가 펀드를 팔고 나갈 때 환매수수료를 수취해 이를 성과보수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재간접 펀드 구조상 성과보수 비용은 환매하는 투자자가 아닌 잔존투자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환매하는 투자자에게 환매수수료를 부과해 이를 보존하겠다는 의미다.
환매수수료 모델은 단위형 뿐 아니라 추가형 등 모든 펀드구조로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적정 환매수수료율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꼽힌다.
헤지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성과보수를 어떻게 뗄지가 가장 큰 문제인데, 현재 유력하게 꼽히는 기준가 모델과 환매수수료 모델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를 잘 납득할 수 있는지 등이 상품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운용, 미래에셋운용 외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를 준비하는 운용사들은 두 운용사의 결정을 벤치마크 해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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