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운용, '고유계정 활용' 헤지펀드 키우기 '더블유아트'·'더블유900'펀드에 총 10억 원 투자
최은진 기자공개 2017-08-10 08:56:1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더블유자산운용이 자사 헤지펀드 규모를 키우기 위해 고유계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 초 업계 최초로 내놓은 아트펀드에 이어 최근 내놓은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펀드에도 고유계정 투자를 집행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은 지난달 말 내놓은 '더블유9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최근 5억 원의 고유계정 투자를 집행했다. 이로써 이 펀드 설정액은 21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매수(Long) 전략만 구사하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판매 및 프라임브로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더블유운용 고유계정을 제외한 약 16억 원은 모두 개인투자자 자금으로 미래에셋대우 창구를 통해 유입됐다.
더블유운용이 이 펀드에 고유계정을 투자한 이유는 운용 효율성을 갖추기 위해서다. 펀드 규모가 일정 금액 이상은 돼야 운용 전략 등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기존 내놓은 '더블유300', '더블유500'펀드와 비교해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으로 펀드 규모가 20억 원 이상은 돼야 제대로 된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적정한 펀드 규모 등을 고려해 일부 펀드에 한해 고유계정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운용은 앞서 올 초에도 '더블유아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고유계정 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펀드는 더블유운용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미술품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로 더블유운용의 주력 상품이다. 당시 더블유운용은 미술품을 사고 보관할 정도의 적정 설정규모로 키우기 위해 고유계정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현재 설정액은 353억 원이다.
한편 더블유운용은 20년 간 증권사 PB로 활동했던 김우기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지난해 9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총 11개의 헤지펀드를 운용 중이고 총 설정액은 13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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