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 수익개선에 상반기 흑자전환 [VC경영분석]2Q 연속 영업이익···비용절감 '총력'
권일운 기자공개 2017-08-17 07:24:4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6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2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분기 보다 줄었지만 비용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 덕분에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올해 말 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질 경우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어 수익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엠벤처투자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100만 원이다. 상반기 누적 손실은 매출액 55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이며 반기 누적 순이익은 11억 원이다. .
조합 관리보수 수익이 꾸준히 유입됐다. 2분기 엠벤처투자가 벌어들인 관리보수 수익은 5억 원으로 전분기의 6억 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반기 누적 관리보수는 1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영업비용도 그에 비례해 감소했다. 엠벤처투자가 1분기에 계상한 영업비용은 22억 원이었지만, 2분기에는 1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전분기와는 달리 파생상품거래손실이 없었고, 이 기간동안 부채가 줄어들면서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재무구조는 1분기 말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면모를 보였다. 3개월 사이에 자본 증가와 부채 감소가 동시에 일어났다.
1분기 말 278억 원에 달했던 엠벤처투자의 부채는 2분기 말 222억 원 줄어들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상환이 뤄진 것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언급한 금융비용 절감도 CB·BW 상환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동안 자기자본은 280억 원에서 301억 원으로 늘어났다.
유동성 상태도 개선됐다. 1분기 말 7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던 엠벤처투자의 현금 보유고는 2분기 말 11억 원까지 늘어났다. 현금에 준하는 성격의 단기금융상품과 비교적 현금화가 쉬운 단기매매증권의 보유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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