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줌인터넷 매각·펀드 연장 '고민' 다양한 엑시트 방안 검토…줌인터넷과 공동 논의
류 석 기자공개 2017-08-22 07:59:1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가 줌인터넷 상장 무산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현재 줌인터넷 보유 지분 매각과 펀드 만기 연장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지난 10일 모회사의 높은 의존도를 사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결과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스카이레이크는 18일 줌인터넷 지분 매각과 펀드 만기 연장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줌인터넷 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해서는 줌인터넷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줌인터넷 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안이 전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지분 매각 여부와 관련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진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지분 매각은 상장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갖고 있었던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줌인터넷이 상장 예심을 청구하기 전 상장 실패와 상장 성공 등 각각의 경우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갖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어떤 옵션을 선택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사실 스카이레이크는 이번 줌인터넷 지분 매각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은 맞다.
스카이레이크는 2012년 '스카이레이크 제4호 0901 사모펀드전문회사(이하 4호PEF)'를 통해 줌인터넷에 투자했다. 스카이레이크 4호PEF는 2009년 9월, 만기 8년으로 결성된 펀드다. 올해 9월이 펀드 만기 시점이다. 원활한 펀드 청산을 위해선 오는 9월까지 줌인터넷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어야 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조만간 줌인터넷 지분 매각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12년 주당 인수 단가가 4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넥스 시장 내 지분 매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 거래량이 적을 뿐 아니라 거래 가격도 3000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2012년 인수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 스카이레이크는 아직 줌인터넷으로부터 이번 상장 실패 원인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줌인터넷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지분 매각 등과 관련한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앞선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아직 줌인터넷이 무엇 때문에 상장에 실패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도 안됐다"라며 "향후 줌인터넷 이사진들과 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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