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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케이, 1년만에 M&A시장 재등장 지분 49% 매각가 300억 희망···"원매자와 협상중"

김동희 기자공개 2017-08-24 08:28:4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투스헤드셋 부품 제조회사인 코스닥상장사 엔알케이가 약 1년만에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재등장했다. 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 지분 일부의 보호예수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협상을 진행중인 단계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알케이의 최대주주 김철 대표 측은 최근 2~3곳의 원매자와 접촉해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대상은 김철 대표와 가족 3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49.03%(주식수 1205만 5510주)와 경영권이다. 희망가격은 300억 원 안팎으로 매매계약 체결시 250억 원을 한번에 지급하는 조건이다. 나머지 50억 원은 최대주주 일가 주식 13.34%의 보호예수가 풀리는 10월 24일 이후 지급하면 된다. 먼저 거래하는 36.7%의 보호예수는 지난 20일 끝났다.

엔알케이 관계자는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엔알케이는 최근 특정 원매자 한 곳과 주식매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원매자 측이 구두로 합의한 내용과 달리 잔금 지급일정과 조건을 조정하면서 거래조건을 완전히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엔알케이는 블루투스헤드셋과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데 매출액보다 매출원가가 더 커 제품을 만들수록 손실을 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9억 원에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관리종목에 저정돼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개선기한을 부여받았다. 최대주주와 일가는 2015년 1월부터 올 8월 20일까지 보유 주식을 전량 보호예수하는가 하면 회사에 신규 자금 4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M&A업계 관계자는 "엔알케이 협상을 진행중인 것은 맞지만 계약이 제대로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원매자들이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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