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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관사 '삼정KPMG' 선정 [ID벤처스 M&A]지분 90%이상 매각…연내 절차 완료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07 07:34:2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재산 전문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가 선정됐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의 모회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지난달 11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최근 삼정KPMG를 최종 선정했다.

다수의 지원자가 제안서를 접수했지만 최종적으로 3곳의 후보가 프리젠테이션(PT)까지 진행했다.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연내 매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매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원매자에 따라 지분 전량 혹은 90%이상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10%미만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야 특수관계자 이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아이디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ID보유 특허를 결합하거나 기업이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기술에 대해 R&D를 강화하도록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특수관계자로서 여러가지 규제에 발목이 묶이면서 협업에 제약이 많아 시너지 효과는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벤처스 지분을 매각해 특수관계자 이슈를 해소할 예정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14년 영업수익 50억 3800만 원에 영업손실 59억 4300만 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영업수익이 26억 2700만 원으로 줄었다. 영업손실은 68억 3900만 원으로 확대됐다. 2016년에는 영업수익 68억 원과 영업손실 17억 원을 기록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4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본잠식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이디벤처스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벤처스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2012년 납입자본금 50억 원으로 만든 창업투자회사다. 주로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적재산권(IP) 전문회사가 직접 창업투자사를 만든 첫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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